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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동반 우승 전선에 황색등이 켜졌다.
아스널은 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인테르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하칸 찰하노을루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인테르가 승점 10점으로 16강 직행권인 5위로 올라선 반면 아스널(7점)은 12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부터 새로 개편된 UCL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나머지 진출팀을 가린다.
1차전에서 같은 이탈리아 팀인 아탈란타와 0-0으로 비겼던 아스널은 2차전에서 대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2-0으로 잡았고 3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1-0으로 승리하며 순항했지만, 인테르를 넘지 못했다.
향후 상대하는 팀들도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16강에서 아스널을 울렸던 스포르팅CP(포르투갈)가 기다리고 있고 AS모나코(프랑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지로나(스페인) 등과 만난다. 스포르팅, 모나코가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고민은 깊어진다.
무엇보다 흐름이 나쁘다. 리그 1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0-1로 패한 뒤 인테르에도 밀리며 연패다. 당장 11일 리그 11라운드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졌다 평가받는 첼시와의 런던 더비다.
출혈이 컸던 인테르전이다. 후반 종료 직전 골잡이 역할을 하는 중인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볼 경합 시도 중 얀 아우렐 비색과 충돌했다. 머리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하베르츠는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마틴 외데고르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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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아스널로 넘어왔다. 스트라이커 없는 아스널에서 제로톱을 소화하며 리그 37경기 13골 7도움을 기록, 제 몫을 제대로 했다.
올 시즌도 아스널은 중앙 공격수 영입을 하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추가 영입 없이 하베르츠를 제로톱으로 내세웠다. 리그 10경기 4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인테르전에서는 2선을 오가며 공격의 맥을 잡았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테르의 스리백을 깨지 못했고 경기 막판 중요한 기회에서 피를 흘릴 정도로 상당한 고통을 받으며 물러났다.
정통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수스는 기량이 올라오지 않고 있고 마르티넬리가 나름대로 뛰고 있지만,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측면 자원인 사카, 트로사르 등이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중앙에서 누군가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는 목마름이 있다. 라힘 스털링도 강렬함이 없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도 깊어진다. 일시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첼시전에 선발로 내세우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스트라이커 영입하라는 훈수에도 꿈쩍하지 않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누군가를 수혈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리그에서 승점 18점, 5위로 밀려 1위 리버풀(25점)에 7점 차로 벌어졌다. 지난 두 시즌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주고도 느끼는 것이 없는 아스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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