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루수는 완벽한 패키지를 제공하므로 모든 투수들을 두렵게 할 것이다”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20)이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 할 8인으로 선정됐다. 특히 대회 활약에 대해 많은 기대를 받으며 ‘투수들을 두렵게 할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할 8명의 선수라는 주제로 김도영과 그가 올해 달성한 기록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김도영을 한국의 대표적인 선수로 소개하며 투수들을 위협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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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김도영에 대해 “KIM(김도영)은 놀라운 2024 시즌을 보냈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올해 우승 경력을 가장 먼저 소개한 이후 “불과 20세의 나이에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30홈런-30도루 시즌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시즌을 38홈런-40도루로 마감했다”면서 30-30 달성을 가장 대표적인 업적으로 먼저 꼽았다.

이어 MLB.com은 “또한 그는 한 시즌에 100득점을 최연소, 최단 기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단 97경기만에 해당 기록을 달성했고, 1998년 KBO리그의 전설인 이승엽이 22세의 나이로 세웠던 기록을 넘어섰다”면서 김도영의 최연소 100득점 기록을 언급하기도 했다.

언급에선 빠졌지만 올 시즌 김도영은 정규시즌을 타율 0.347(3위), 38홈런(2위), 189안타(3위), 143득점(1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로 마치며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143득점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거기에 최연소 100득점, 최연소 100타점, 최연소 최다 홈런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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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업적과 기록을 나열한 MLB.com은 마지막으로 “타율 0.347이란 기록을 더하면 이 3루수는 한국 라인업에 맞서는 모든 투수를 두렵게 할 완벽한 패키지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선 기록 달성을 통해 가공할 장타력 및 득점력과 기동력을 갖고 있음을 소개한 이후 정교한 타격 실력까지 갖춘 김도영이 투수들에게 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놀라운 위상 변화다. 김도영이 KBO리그 입단 3년차 만에 어느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타자로서 프리미어12라는 국제대회서 해외부터 조명을 받게 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사실상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예약한 상태다. KBO리그의 최고 선수로 공인받은 것은 물론 프리미어12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확실하게 한국 대표 선수로 자리 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아기 호랑이’의 포효가 한국을 넘어 세계에 울려퍼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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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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