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웨이트, 14일 오후 11시 월드컵 3차 예선
태극전사는 11일 현지 훈련 돌입
쿠웨이트 축구대표팀.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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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인 쿠웨이트가 일찌감치 소집, 담금질에 돌입했다.
쿠웨이트축구협회에 따르면 쿠웨이트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알쿠웨이트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11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을 실시했다.
쿠웨이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의 다음 상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3승 1무(승점 10)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는 한국은 쿠웨이트를 잡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3무 1패(승점 3)로 5위에 머물러 있는 쿠웨이트는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명보호는 10일 국내파가 먼저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한 후 출국, 현지시간으로 11일 현지에서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까지 모두 합류해 첫 훈련을 할 예정이다. 발탁된 선수들은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뒤 모인다.
그에 반해 쿠웨이트는 조기 소집을 택했고, 한국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나흘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쿠웨이트는 훈련 첫날부터 압둘라 알샤힌 쿠웨이트축협회장이 직접 축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사기 진작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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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안토니오 피시 쿠웨이트 감독은 앞서 한국전에 나설 30명의 선수를 뽑았다. 쿠웨이트 리그 선두 알쿠웨이트 소속 선수만 10명을 발탁하는 등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 A매치 통산 52골을 기록한 유세프 나세르도 포함됐고, 오만 무대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해외파 술탄 알 에네지도 선발됐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역대 전적에서 12승 4무 8패로 우세하다. 한때 쿠웨이트에 밀린 적도 있지만, 2004 중국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4-0으로 크게 승리한 뒤부터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한편 한국은 쿠웨이트와 격돌한 뒤 요르단 암만으로 건너가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6차전을 벌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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