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 사장, "유격수 영입 필요해"
키움 시절 이후 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멜빈 감독도 김하성 지도한 바 있어
김하성.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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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하성이 빅리그에서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빌려 샌프란시스코가 자유계약선수(FA)인 김하성에게 가장 깊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유격수 영입 의사를 밝히며 “올해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좋은 활약을 했으나 장기적으로는 2루를 맡는 게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피츠제럴드는 후반기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유격수로 뛰며 타율 0.280, 15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의 인연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현재 소속 선수인 이정후와 김하성이 한국 무대에서 키움 히어로즈 팀 동료였다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한국 대표로 함께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고 가장 먼저 소식을 알린 게 김하성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이끄는 밥 멜빈 감독은 2022~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했다. 매체는 “멜빈 감독은 김하성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4+1년에 보장 금액 2800만 달러(약 388억 원), 최대 3900만 달러(약 540억 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엔 연봉 800만 달러(약 111억 원)를 받고 뛰는 연장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지난 8월 어깨 부상을 당한 뒤 10월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내년 4~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지난 6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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