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5-62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지만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은행은 3승 1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하나은행은 2승 2패가 되며 4위로 내려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우리은행 김단비가 8일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종료 44초 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미야사카 모모나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WKBL] 2024.11.08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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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정선민 이후 토종 선수로는 23년 만에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을 세운 우리은행 김단비는 이날 12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7개, 어시스트 9개를 보태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엄지가 3점포 3개 포함해 16점을 올렸고, 심성영도 외곽에서 12점을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포워드 김정은이 16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센터 양인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리바운드에서 33-48로 밀린 게 패인이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3분 전까지 56-62로 끌려가다가 변하정과 심성영의 연속 3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44초 전에는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모모나가 3점슛을 성공시켜 65-6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고서연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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