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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BR풋볼’은 지난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으며, 양 측은 새로운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당시 손흥민과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 협상에 긍정적이었지만, 토트넘이 갑작스레 태도를 바꿨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로 인해 토트넘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통산 165골을 넣은 주장 손흥민과 결별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결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나이가 들며 손흥민이 향후 전성기 시절만큼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결국 손흥민을 방출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가 입을 연 것이다. 8일 한 팬이 TBR풋볼의 보도 링크를 갖고 오며 오키프에게 “이것이 사실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키프는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의 소스잖아. 이런”라고 답했다.
손흥민의 방출 소식을 보도한 베일리 기자를 저격함과 동시에 해당 소식의 보도가 맞지 않다는 의미였다. 오키프는 베일리 기자에 비해 토트넘 관련 소식에 대한 공신력이 매우 높은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결국 TBR풋볼의 손흥민 방출 소식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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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진행할 시, 그저 손흥민에게 통보만 해주면 된다. 토트넘은 그렇게 할 의사가 있다. 이제 최근 토트넘 이적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일단 토트넘과 1시즌을 더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레전드 대우를 받아야 할 인물이며,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으로 제대로 된 레전드 대우를 해주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바람과 달리,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을 통해 손흥민의 간을 보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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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익을 중요시하는 구단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대상이 손흥민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마다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 문제로 주전 자리를 내준 뒤,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토트넘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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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0년에는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다음으로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가치를 높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장 완장을 찼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장 역할과 동시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된 손흥민은 어느덧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어떤 제안을 건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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