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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목동)]

서울 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9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이랜드는 17승 7무 11패(승점 58)로 2위에, 전남은 15승 9무 11패(승점 54)로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이랜드는 박민서, 김신진, 변경준, 서재민, 백지웅, 카즈키, 차승현, 김민규, 오스마르, 박창환, 문정인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이기현, 이인재, 채광훈, 이준석, 정재민, 브루노 실바, 몬타뇨가 대기한다.

원정팀 전남은 플라카, 윤재석, 발디비아, 조지훈, 임찬울, 최원철, 김용환, 홍석현, 유지하, 김예성, 류원우가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최봉진, 이규혁, 이창훈, 김종필, 김건오, 박태용, 김종민이 앉는다.

경기를 앞두고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도 많이 찾아주신다고 하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 이런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 결과는 두 팀의 운명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이랜드가 전남을 잡으면, 수원 삼성이 5위 이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남이 승리할 경우 수원은 부산 아이파크의 결과에 따라 6위까지 순위가 하락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김도균 감독은 수원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경기를 앞두고도 "수원 삼성 팬들이 조금 응원을 해줘야 되지 않냐 이런 느낌이었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왔다. 그런 점들을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확정이지만, 무조건 2위를 하자는 목표가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변성환 감독에게 연락을 받았냐는 물음에는 "연락은 안 왔다"면서 '밥 사달라고 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밥으로 되겠냐?"며 웃었다.

오스마르가 선발에 복귀했다. 김도균 감독은 "오스마르가 지난주에 폐렴 때문에 좀 운동을 거의 쉬었다. 일주일 정도 쉬었는데 이번 주에는 정상 운동 다 했고 본인도 충분히 괜찮다고 얘기를 해서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2위가 목표다.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면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경우 K리그2 4~5위 간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K리그10위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김도균 감독은 "3위를 하면 4위-5위 하고 해야 된다. 그 경기가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그런 부담이 분명히 있다. 그 경기 이겼을 때 1부 팀하고 해야 되니까 어찌 됐든 간에 2위를 하고 바로 하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상대가 누구가 됐든 간에 그런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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