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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으로부터 장기 계약을 제안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터져나왔다. 지난 5일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 계약에 대한 논의는 이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며 "토트넘이 태도를 바꾼 데 손흥민 측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인용한 그레엄 베일리 기자는 한술 더 떴다. 그는 "지금은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시점이다. 양측은 장기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 측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 점에서 나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올해 도미닉 솔란키 영입에 큰 돈을 섰고,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아주 잘해주고 있다. 손흥민 없는 미래를 볼 때"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으니 베테랑에게 다년 계약을 주지 않게 됐다"고 못박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큰 규모의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팬심이 들끓었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해 토트넘에서만 무려 10년을 뛰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조합으로 불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등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당시 토트넘 황금 멤버들이 다 나간 상황에도 손흥민만은 지금까지 팀에 남았다. 토트넘에서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수차례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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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손흥민이 토트넘에 외면을 받았다는 점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중요해지면서 축구계 선배인 박지성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박지성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WI 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여러 유망주를 치하한 박지성은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건넸다. 그는 영국에서 손흥민 재계약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에 "워낙 유명한 선수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기사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불분명한 정보로 유추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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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여러모로 큰 관심을 끄는 가운데 박지성은 "결국 중요한 건 본인이 얼마큼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느냐, 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 일 것"이라며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계속 보여줬으면 한다"라는 진심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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