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쿠웨이트·19일 팔레스타인과 3차예선 5·6차전
2연전 모두 잡으면 11회 연속 월드컵행 가능성 ↑
홍명보호가 중동 원정 2연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2024.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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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11월 중동 2연전 전승을 목표로 원정길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갖는다.
이를 위해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9시 30분 인천공항에 소집, 11일 오전 0시 20분 출국해 쿠웨이트로 향한다.
이날 비행기에 몸을 싣는 선수들은 조현우(울산), 이태석(포항),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K리그와 J리그에서 뛰는 10명이다. 그 외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쿠웨이트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B조에서 3승1무(승점 10)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별 1·2위 팀들에게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10경기 중 반환점을 도는 쿠웨이트와의 5차전, 최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연달아 잡으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부상으로 10월에 뛰지 못했던 손흥민이 11월 대표팀 2연전에 합류한다. 2024.6.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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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10월 2연전서 요르단과 이라크를 모두 승리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털었고,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주장 손흥민까지 합류가 예정돼 있다.
더해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들이 소집 직전 치른 소속 팀 경기서 골을 넣는 등 경기력이 올라왔다. 10월 존재감을 보였던 배준호(스토크), 오현규(헹크), 오세훈 등 새로운 자원들도 자신감에 차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5차전 상대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서 12승4무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FIFA 랭킹도 한국이 22위, 쿠웨이트가 135위로 격차가 있다. 2000년 아시안컵 0-1 패배 이후로는 8경기서 7승1무(몰수승 포함) 절대적 우세다.
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과는 지난 9월 1차전서 0-0으로 비겼던 게 첫 맞대결이었다. 한국으로선 안방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던 아쉬움도 설욕할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방심 없이 11월 2연전에 임해, 11회 연속 본선행 7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2연전은 2024년 마지막 경기이자,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어쩌면 10월보다도 어려울 수 있다"면서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대표팀. 2024.10.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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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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