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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김두현 감독 "박재용 선발 이유? 키핑-연계 더 좋다...사생결단 각오로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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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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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김두현 감독은 어느 때보다 결연한 모습으로 '멸망전'에 임하고 있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승점 38점(9승 11무 16패)을 얻어 11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승점 40점(9승 13무 14패)을 획득해 10위에 위치 중이다.

전북은 김준홍, 김태현, 박진섭, 연제운, 김태환, 안드리고, 이영재, 한국영, 문선민, 박재용, 김진규가 선발로 나섰다. 김정훈, 홍정호, 김하준, 안현범, 유제호, 이승우, 전진우, 권창훈, 티아고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두현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대구 선수들이 신장이 커 세트피스나 크로스 공격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득점이 많이 없어 5명이 수비하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대구전 준비 과정을 밝혔다.

선발 명단을 두고는 "홍정호는 100%가 아니라 연제운을 넣었다. 안현범은 거의 다 회복됐다. 박재용을 넣은 이유는 최근 펄스나인을 사용을 했는데 크로스가 왔을 때 부셔주고 연계해주는 부분이 부족해 박재용을 넣게 됐다. 롱볼이 왔을 때 헤더를 따내는 티아고도 있지만 박재용이 더 키핑이나 연계에 장점이 있다고 봤다. 90분 전체를 봤을 때 패스를 풀어나가는 전개를 하려면 박재용이 필요하다고 봤다. 상황을 보고 티아고를 넣을 것이다"고 했다.

대구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두현 감독은 "사생결단 마음으로 나선다. 기술보단 정신을 앞세우고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 모두가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실제 경기에도 묻어나와서 잘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지난 경기 후 팬들 목소리를 들었다.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하며 염치 불구하고 더 응원해달라고 말하기도 죄송스러운 상황이다. 선수들은 각성이 되어 있는데 큰 비판에 역으로 부담이 가고 몸이 굳을까봐 걱정이 되긴 했다. 무조건 팬들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두현 감독은 이어 "세징야가 없지만 에드가를 비롯해 공격진이 높이 강점이 있다. 어떻게 잡을지 준비를 했다. 에드가가 나오면 위치선정, 타점 싸움에서 이기자고 수비에 강조했다. 자유롭게 두지 말고 불편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고 하며 대구 공략법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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