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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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비혼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과 관련된 지식을 전파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쉴라면'의 웹 예능 '주간반상회'에서는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수용 조혜련 피터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유리는 41세에 아기를 낳았다며 "정말 아기를 갖고 싶었다.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다. 좋은 사람과 사랑하고 있으면 그 사람과 결혼하고 아이 낳는 게 제일 중요하고 아기한테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 그런 선택권이 없었다. 그래서 시험관으로 아기를 낳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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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이 정자은행에 관해 묻자 사유리는 "미국 정자은행 유럽 정자은행 등 나라별 기관별로 모두 법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정자은행에 기증하는 이유는 부부끼리 정자랑 난자를 보관하고 아기를 낳는데, 임신에 성공하고 남은 정자와 난자를 장기 기증하는 마음으로 기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머리 똑똑하고 잘생기고 좋은 학교 나온 남성의 정자가 비싼지 물어보기도 하는데 금액은 똑같다"며 "기증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없다. 진짜 차비 정도 받는다. 유전자로 가격에 차등을 두면 그건 인신매매가 된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자가) 외국에서 비행기 타고 오니까 운송, 보관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또 사유리는 "젠의 아빠에 대해 궁금하긴 하다. 기증자의 어릴 때 사진이 있는데 얼굴 모양이나 머리 모양이 닮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2020년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당시 그는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출산에 대한 의지가 컸지만, 아이를 낳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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