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박영현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평가전 9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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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설 대표팀이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불펜은 ‘명불허전’이다.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 된다. 그러면 도쿄까지 갈 수 있다.
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평가전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앤 드래곤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윤동희가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고, 김형준이 3타점을 올렸다. 교체로 들어간 박동원도 1안타 1타점이다. 마운드도 단단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김서현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평가전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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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발 임찬규가 2이닝 1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뽐냈다. 두 번째 투수로 최승용이 올라와 1이닝 1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그리고 불펜이다. ‘강력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김서현(0.2이닝)-유영찬(0.1이닝)-정해영(0.1이닝)-최지민(0.2이닝)-곽도규(0.1이닝)-이영하(0.2이닝)-조병현(0.2이닝)-소형준(0.2이닝)-김택연(0.2이닝)-박영현(1이닝)이 올라와 6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조병현이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 8회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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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이 2안타 1삼진 1실점을 기록하기는 했다. 그러나 다른 투수는 모두 무실점이다. 안타도 정해영을 빼면 김택연이 맞은 1개가 전부다.
구속도 잘 나왔다. 현지 중계 기준으로 김서현은 시속 150㎞ 이상 나오는 강속구를 뿌렸고, 박영현과 김택연도 시속 150㎞까지 찍었다. 다른 투수들도 시속 140㎞ 후반 속구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소형준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차 평가전 6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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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과 손주영이 이탈하면서 ‘선발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 불펜은 초강력이다. 마무리 투수만 5명이 들어왔다. 나머지도 다 팀에서 필승조다. WBSC도 “한국 마운드는 세이브 1위 정해영을 비롯해 마무리 투수 5명이 있다”고 불펜이 강하다고 설명했을 정도다.
현대야구 트렌드는 ‘불펜’이다. 선발이 강하지 않아도 불펜의 힘으로 누를 수 있다. LA 다저스도 선발 3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품었다. 단기전이기에 가능하다. 최종 엔트리를 정할 때 선발 엄상백을 제외하고 불펜 한 명을 더 남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김택연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평가전 6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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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테스트는 끝났다. 실전만 남았다. 최종 리허설에서 강한 불펜의 힘을 재확인했다. 강점을 살리면 대만 라운드를 거쳐 도쿄까지 갈 수 있다.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국은 언제나 국제대회에서 예상을 깼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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