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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주심을 공격한 튀르키예 앙카라귀쥐 전 회장 파루크 코카가 튀르키예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7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심판을 공격한 튀르키예 앙카라귀쥐 회장이 튀르키예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7개월 형을 선고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2월 2023-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5라운드 앙카라귀쥐와 리제스포르와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앙카라귀쥐가 전반 14분 올림피우 모루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거기까지였다. 후반 5분 앙카라귀지 알리 소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리제스포르 에미 르한 토추가 경고 누적 레드카드를 받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리제스포츠 아돌포 가이치의 동점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앙카라귀쥐 파루크 코카 회장이 할릴 우무트 멜러 주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경기장에 난입한 팬들이 쓰러진 멜로 주심을 발로 차기도 했다. 멜러 주심은 눈 주변 골절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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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앙카라귀쥐는 "경기 이후 발생한 사건에 대해 튀르키예 축구 팬에게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리제스포르는 "경기 후 발생한 바람직하지 않은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무트 멜러 주심에게 마음을 전한다"라고 알렸다.
튀르키예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심판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다. 스포츠는 폭력과 함께할 수 없다. 우리는 튀르키예 스포츠에서 폭력이 일어나는 걸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튀르키예 리그 전체가 중단되기도 했다. 튀르키예 축구연맹 메흐메트 뷔윅케크쉬 회장은 "축구는 전쟁이 아니다. 죽음이 없다. 모든 팀이 동시에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관련자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튀르키예 법원이 최근 코카에게 징역 3년 7개월 형을 선고했다. 멜러 주심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3명은 1년에서 5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가디언'은 "사건 직후 구단 회장직에서 사임한 코카는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에 잠시 수감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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