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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특별시 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는 BYN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강태선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스포츠 경영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밝혔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열린다. 현재 강태선 회장과 3선 도전 의지를 밝힌 이기흥 현 체육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출마 의사를 공언한 상태다.
이날 강태선 회장은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야 할 체육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박수 받아야 할 선수나 지도자가 미움받고 설움 받는다는 게 마음을 움직였다. 체육인으로서 모두가 존경받고 사랑받고 받수받는 체육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지 못해서 가슴 아파 나오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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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맞췄던 이기흥 체육회장에 대해서도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얘기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이 회장 등 8명을 직원 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으로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강태선 회장은 "이기흥 회장님과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훌륭하신 분이지만, 많이 나오고 있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개인적으로는 모르겠다. 만약 사실이라면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계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단일화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환경이 변화되고 시의적절할 때 고민은 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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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태선 회장은 스포츠브랜드의 대표로 스폰서십의 상충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여태까지 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종목 단체, 서울시지방체육회 단체를 맡으면서 기업인으로서 상충되는 일 해본 적은 없다. 하지도 않았고, 했다면 이 자리에 설 수도 없다. 그런 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나는 체육인이면서 비지니스맨이다. 누구와 대화할 수 있는 용기와 자세가 되어있다. 정부와도 한 번 대화해서 안 되면 두 번, 세 번, 열 번, 스무 번 대화로 답을 찾겠다. 국가와 경제,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생각과 방향이 다르다 하더라도 바로잡고, 같이 가는 길을 찾으면 충분히 되리라 생각한다. 꼭 실천하겠다. 그러기 위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포츠플러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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