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육아 동시 진행…12일 밤 10시 방송

가수 벤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한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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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벤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한다.

12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 벤이 딸 리아와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벤은 이혼 전후 심경과 현재 홀로 딸을 키우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벤은 결혼 생활 중 힘들던 시기에 딸이 기적처럼 곁에 와줬다고 밝힌다. 그는 딸을 향해 "나 살리러 왔구나.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딸을 낳고 (이혼할) 용기가 생겼다"며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한다.

이후 벤은 녹음을 위해 딸과 함께 녹음실을 방문한다. 여전히 건재한 실력을 자랑하지만 20개월 아기와 함께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벤은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워킹맘'의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여기에 딸의 눈물을 막기 위해 든든한 지원군으로 그룹 EXID 출신 솔지가 등장한다. 과연 벤이 솔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녹음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아울러 벤은 솔지와 대화를 통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힌다. 그는 "대중 앞에 서기 두려웠다"며 피폐해진 삶을 견뎌야만 했던 시간을 고백한다. 또 이혼 전후 심경부터 혼자서 딸의 돌잔치를 준비한 사연 등을 전한다.

가수 벤(아래)은 "대중 앞에 서기 두려웠다"고 심경을 전한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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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벤은 그룹 해체 후 2012년부터 솔로로 활동했다. tvN '퍼펙트싱어 VS'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드라마 '또 오해영' '호텔 델루나' '미스터 선샤인' 등 OST를 맡아 흥행시키며 'OST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벤은 2020년 W재단 이사장 이욱과 결혼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결혼 3년만인 지난해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전해졌다. 당시 벤 소속사는 "남편 귀책사유로 이혼을 결심했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주며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린다.

벤이 출연하는 '이제 혼자다'는 12일 밤 10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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