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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잔인하게 폭행"vs"30억 받으려 거짓"...김병만, 전처와 진실공방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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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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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병만과 전처 사이 갈등이 재차 불거졌다.

12일 스포티비뉴스는 전처 A씨가 김병만을 상습 폭행,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7월 24일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상습적으로 맞았다. 딸도 내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라며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라고 전했다.

김병만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1년 결혼 후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약 10년 간의 별거 끝에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고 밝혔다. 또한 애써 쌓은 명성이 무너질까 두려워 "불행했지만 행복한 척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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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2010년 1월부터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2019년 김병만의 갑작스런 이혼 소송으로 파경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후 10년의 별거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만은 2020년 이혼 후 2022년 12월 23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컴퓨터 등 사용 사기, 절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2024년 9월 23일 혐의 없음(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A씨는 이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자신에 대한 오해가 커지자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소장과 방송을 보고는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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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측은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여러 예능으로) 어렵게 번 출연료는 A씨가 관리를 했다.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이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A씨가 갖고 있어서 김병만이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라며 "(김병만 앞으로)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돼 김병만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만은 최근 TV조선 '생존왕'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TV조선 '생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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