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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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을 휩쓴 골프스타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LPGA투어에 진출하는 소감과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윤이나는 지난 11일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서 15언더파 343타,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이름을 올린 윤이나는 LPGA투어 Q시리즈 최종전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해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1년 6개월로 경감돼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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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1승을 거둔 윤이나는 올 시즌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을 떠나 LPGA 도전을 알린 그는 출전권을 거머쥐며 더 큰 무대에 나선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10여년전 아버지를 따라 골프에 입문해 성장 과정을 거쳐 LPGA 진출을 앞두고 여러분 앞에 서게됐다"며 "LPGA 진출은 제 오랜 꿈이었다.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감사드린다. 동료 선수들, KLPGA, 하이트진로, 타이틀리스트 등 모든 후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감경 복귀 후 항상 화제에 올랐던 윤이나는 미국 진출을 두고도 골프팬들의 이견에 놓였다. 윤이나 역시 이를 두고 "LPGA에 가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팬들께 기쁨을 드리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답했다. 또 "Q시리즈를 치르며 가장 크게 느낀게 숏게임의 중요성이다. 한국과 다른 잔디에서 핀에 붙이고자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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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도전을 그저 진출에만 의의를 두지 않으려 한다. 그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한다면 우승, 신인왕 등의 타이틀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세계 1위도 목표로 두고있고, 올림픽 금메달도 욕심난다"고 말했다.
떠나기 전 윤이나는 KGA(대한골프협회)와 KLPGA에 각각 1억원 씩을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항상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이 기금으로 주니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도 전했다.
윤이나의 출국은 이듬해 1월 19일이다. 공식전은 2월 경 열리는 파운더스컵이 될 전망이다.
12월부터 윤이나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LPGA투어는 태극기를 걸고 경기에 나서는 만큼 윤이나 선수가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알리는 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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