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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취소한 구미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헌법소원까지 거론했다.
26일 생방송된 팟빵 '매불쇼'에는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의 SNS를 통해 이승환 콘서트 'HEAVEN' 구미 공연 안전 관련 안내문을 게재했던 임재성 변호사도 함께 출연했다.
먼저 임재성 변호사는 "구미시장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원고는 소속사 드림팩토리, 이승환, 공연예매자 100명"이라며 "많이 청구할 수도 있지만 실제 법원에서 인정되는 금액으로 합리적인 소송을 하려고 한다. 2억이 넘는 손해배상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변호사는 "헌법 소원도 준비 중이다. 헌법 재판소에 국가기관이 정치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를 쓰게 하는 건 위헌인데 이를 확인 받기 위해 헌법 소원을 냈으면 좋겠다고 (이승환에게) 말씀드렸다"며 "민사소송과 별개로 헌법 소원까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향후 대응책을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이승환은 승소할 경우 배상액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승환은 "구미시에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라는 곳이 있다. 여기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고, 임 변호사는 "청소년 취약계층을 상대로 음악 관련 지원을 하는 단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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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승환은 지난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35주년 콘서트 'HEAVEN' 구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보수단체의 개최 반대 시위에 직면했다.
결국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승환의 구미 공연 대관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승환은 이에 유감을 표하며 구미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가수,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인 2,645명이 모인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문을 내며 이승환과 연대했다.
사진=유튜브 '팟빵 매불쇼', 이승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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