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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라커룸에서 매우 인기가 많고, 팀에 친구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다이어가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지 못하고, 내년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어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는 전력 외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에게 중앙 수비수 역할을 맡겼다. 센터백인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다이어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는 4옵션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이 다이어를 적극 기용했다. 급기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밀어내고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주요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한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이 된 것이다.
투헬 감독에게 기회를 받자 바이에른 뮌헨 연장 옵션까지 발동됐다. 연장 옵션 조건이 성립되면서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독일 ‘T-온라인’은 “다이어는 올해 겨울 토트넘에서 왔지만 단연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다. 라이프치히전에선 필드를 가로지르는 롱 패스로 해리 케인 득점을 돕기도 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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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수비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에선 스피드가 떨어지는 다이어를 쓸 수 없었다. 콤파니 감독은 팀 내 수비수들 중 스피드가 장점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핵심이었던 더 리흐트는 아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고, 다이어도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분데스리가 4경기서 단 43분만 소화했고, 지난달 31일 마인츠와 컵 대회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공교롭게도 다이어는 마인츠와 경기에서 다리에 불편함을 보여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77분에 교체됐다.
부상 우려를 깨고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 돌아와 21분을 소화했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두 경기엔 모두 결장하면서 여전히 콤파니 감독 체제에선 밀려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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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다이어에 한때 밀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중용을 받으면서 팀 내 핵심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받으며 수준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파메카노 역시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더 젊고 전술적 철학에 맞는 중앙 수비수들을 활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진 패스 성공률, 수비 개입 능력, 상대 공격 차단 능력 등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CIES(국제스포츠연구소)의 평가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 센터백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다이어는 이런 김민재의 전성기 기량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다이어는 팀의 필요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지만, 현재 팀에서 그의 활약은 일시적이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벽을 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결국 다이어는 김민재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방출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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