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송재림의 사망소식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고인이 된 그가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의지를 드러낸 만큼 충격이 크다.
12일 OSEN 취재 결과 송재림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송재림은 모델로 발탁된 후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2012년에는 MBC ‘해를 품은 달’에서 무사 김제우 역을 맡아 ‘차궐남’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탄탄하게 배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송재림은 이후에도 tvN '환상거탑', MBC '투윅스',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 '미남당',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송재림은 '베르사유의 장미' 홍보에도 매진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최근엔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펼쳤는데, 그는 "한가할 때 가만히 있는 걸 안 좋아한다. 향기 맡는 걸 좋아해서 조향을 해봤고 고기를 좋아해서 육가공 발골을 한 적도 있다"라면서 조향전문가 시험, 식육처리기능사 시험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추후엔 “신랑수업에 나가고 싶다”며 다양한 활동에 의지를 드러냈던 송재림. 뿐만 아니라, 그가 최근 선보인 뮤지컬은 첫 도전이라고 했는데,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그에게 “너무 잘해서 처음인 줄 몰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그만큼 동료 배우들에게도 인정받으며 차기작에 대해서도 기대를 안겼던 상황.
무엇보다 그는 뮤지컬 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돌연 그의 사망소식에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감독 현해리)는 송재림의 유작이 됐으며 누리꾼들의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여의도성모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되며,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이 이뤄진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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