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예능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힐링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방송인 서동주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7.14 / dreamer@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예비남편과 살 집을 공사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서동주는 13일 유튜브 채널 ‘동동주주’에 ‘머리써도 안되는건 안되는구나 그래도 낭만 있잖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일단 집을 샀으면 안을 꾸며야 하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 굉장히 오래된 집을 사게 되니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처음엔 굉장히 쉽게 생각했다. 경매하면서 구옥 사는 영상을 많이 봤다. 20~30개 영상을 봤는데 인테리어가 쉬운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서동주는 “집을 열고 들어갔는데 엉망인데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인테리어 사장님들 5~6팀을 만났는데 추려서 구옥에 대한 경험이 가장 많았던 분에게 부탁을 했다. 철거로 되게 힘든 일이더라. 철거 팀을 인터뷰를 해야 하더라. 면접을 하고 그 중에서 골랐다. 철거를 할 때마다 가슴이 너무 메이고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벽을 까보니까 단열이 안되있더라. 벽돌을 한 단 쌓아 놨더라. 팔꿈치로 치면 넘어갈 정도였다. 그래서 인테리어 전에 보강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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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닥을 뜯었더니 난방이 너무 올드해서 뜯어야 했다. 배수도 안 되 있었다. 그래서 구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여기도 돈이네 저기도 돈이네라는 생각이 드니까 사람이 막 쪼들리더라. 무엇을 상상하든 2배가 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특히 서동주는 “무서운 건 집이 무너질까봐 무섭더라. 미니 지게차가 들어가는데 바닥이 버텨줄지 걱정되서 지하체 쇠철 기둥을 다 해놓고 다음 작업들을 진행했다”며 “벽보강, 지붕 보강까지 하고 그 동네에서 가장 튼튼한 집이 됐다. 집을 산 이유가 나만의 스타일을 담은 집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파트도 좋지만 불편하더라도 춥더라도 나의 로망을 담은 집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굳이 왜?’라는 질문들을 들을 수 있는 집에 살고 싶었다. 굳이 구옥을 경매해서 보강을 해서 진행하고 있다. 굳이 하다 보니까 오히려 나한테는 굉장히 아름다운 집이 완성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내년 4살 연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재혼을 앞두고 있는데, 해당 집에서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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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전에 ‘Up’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거기서 남자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 둘이서 정말 귀여운 집에서 살명서 알콩달콩 오손도손 사는데 둘만의 스토리가 있는 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런 집을 꿈꾼 거다”고 했다.
이어 “남자친구랑 결혼하고 나서 그 집에 살면서 알콩달콩 영화에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같이 오래오래 살면 너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렇게 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동주는 경매에서 도봉구 창동에 있는 주택을 낙찰받았다면서 “거기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 됐다더라. 앞으로 7~8년 뒤에 재개발이 된다더라. 조합 만들 때 사인하라고 하셨다더라”라며 “재개발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구옥, 40년 된 집이라 그런거 같다. 대신 다 좋은데 구옥이 단열이 잘 안 된다. 다시 난방을 깔아야 한다. 보강을 엄청 해야 하는데, 신축만큼 돈이 들 수 있다. 평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나중에 재개발이 된다면 그만큼 보상 받으니까 그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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