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한 류중일호, 14일 오후 7시 쿠바와 2차전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1회말 상무 선발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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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뉴스1) 이재상 기자 = '류중일호'의 우완 곽빈(두산·25)이 2024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2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가뜩이나 1패를 안고 있어 부담이 큰 데, 쿠바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구사하는 좌완 리반 모이넬로(28·소프트뱅크)와 겨뤄야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7시(한국시간) 대만 톈무구장에서 쿠바와 맞대결을 치른다. 나란히 1차전을 패한 팀들의 대결로 두 국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한국은 13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1차전에서 3-6의 패배를 떠안았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중요한 첫 경기를 내준 한국은 올 시즌 KBO리그 공동 다승왕에 빛나는 곽빈을 올려 첫 승을 노린다.
한국은 쿠바를 상대로 지난 11월 1~2일 이틀 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곽빈은 올 시즌 리그 30경기 167⅔이닝에 나와 15승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냈다. 당초 대만과의 1차전 후보로도 꼽혔으나 류중일 감독이 고영표를 낙점하면서 곽빈을 2차전으로 준비했다.
곽빈은 150㎞를 상회하는 강력한 직구가 강점이다. 직구 최고 구속 155㎞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를 던진다.
쿠바 에이스 모이넬로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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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톈무구장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1-6으로 패한 쿠바는 에이스 모이넬로가 한국전에 등판한다.
이달 초 한국에서 대회를 준비했던 쿠바의 아르만도 존슨 감독은 당초 모이넬로를 1차전인 도미니카공화국전에 내보낼 것이라 밝혔으나, 대회 직전 순서를 바꿨다.
좌완 모이넬로는 이번 대회에 합류한 쿠바 선수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다. 최고 155㎞에 이르는 강속구가 돋보인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
그는 2017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뛰면서 아시아 무대에 익숙하다. 특히 올해 정규시즌에서 153이닝에 나와 11승5패, 평균자책점 1.88의 빼어난 성적으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일본 무대에서 구원투수로 뛰었던 그는 올해 선발로 변신,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일본시리즈를 뛰었던 모이넬로는 일정상 지난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는 뛰지 않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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