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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원하는 LIV 골프가 내년 5월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LIV 골프는 13일(한국시간) 2025년 일정에 포함될 2개 대회를 발표했다. 그 중 하나가 한국에서 열리며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대회장으로 선정됐다. 기간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이날 LIV 골프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노먼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방문해 대회 개최와 관련한 사항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LIV 골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LIV 골프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대회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클럽은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프레지던츠 컵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5년 네 번째 아시아 개최 대회로 리야드,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열린다"고 설명했다.
그렉 노먼은 "LIV 골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난해 시카고, 달라스, 영국 등 새로운 LIV 골프 경기장에서 높은 관중 기록과 극적인 경기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그 성과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LIV 골프는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호주, 홍콩, 싱가포르, 한국, 댈러스, 스페인, 영국,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 등 10개 대회 일정을 먼저 발표했다.
LIV 골프는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팀으로 나눠 팀전과 개인전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2년 출범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대회당 총상금은 2500만 달러이며, 한국계 교포 선수인 케빈 나, 대니 리, 앤서니 김이 출전하고 있다.
사진=LIV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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