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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39세.
14일 낮 12시 송재림의 발인이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발인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송재림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글은 지난 1월로, 41주 전이다. 게시글의 댓글창은 다 막혀있는 상태다. 마지막 게시글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를 적어뒀다.
사진=송재림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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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인 송재림은 패션 모델로 활동하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속물들', '미끼',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미남당', '우씨왕후'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했다. 올해 티빙 '우씨왕후'로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유작으로 남게 됐다.
송재림은 2014년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가상 아내 김소은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송재림은 공연 무대에도 올랐다. 지난해에는 연극 '와이프', 올해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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