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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쿠웨이트 시티,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두 달 만에 A매치에 복귀한다. 쿠웨이트전에 선발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자리잡은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홈팀 쿠웨이트는 3무 1패(승점 3)가 되면서 B조 5위다.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이기면 총 10경기 치르는 이번 3차 예선에서 본선행 조기 확정도 가능하다. 각 조 1~2위가 본선에 바로 간다.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은 골키퍼에 조현우를 뒀다. 백4엔 왼쪽부터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 2명은 황인범, 박용우다. 미드필더 3명은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다. 오세훈이 원톱으로 출격한다.
김경민, 김문환, 백승호, 주민규, 오현규, 이창근, 이태석, 김봉수, 홍현석, 배준호, 권경원, 이현주는 벤치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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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3~4차전 앞두고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낙마했다. 최근에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 감독은 손흥민 의사를 존중해 발탁했고 이날 선발 명단에도 들었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손흥민 기용을 놓고 부탁 아닌 부탁을 받았다.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대표팀에 가서도 컨디션 관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호주 대표팀을 했기 때문에 A매치 브레이크 때 대표팀 감독이 갖는 권한을 존중하면서도 12월 강행군을 위해선 손흥민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쿠웨이트전 직전 프리미어리그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을 90분 풀타임 쓰면서 홍 감독에 대한 당부의 명분은 다소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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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과연 쿠웨이트전에 얼마나 뛸지 흥미롭게 됐다.
한편, 한국은 쿠웨이트와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12승 4무 8패를 기록하고 있다. 쿠웨이트가 1982 스페인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등 과거 중동 최강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에 한국도 8패가 기록했다. 그러나 2000년 10월 아시안컵 0-1 패배 이후엔 8경기에서 7승 1무로 초강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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