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
[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준혁이 변화된 외모의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의 주역 이준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픈 청주지검 '서동재' 앞에 나타나 지난 날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 두 사람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을 다룬 드라마로, 지난 10일 종영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비밀의 숲' 시즌오프로 배두나, 조승우가 아닌 이준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준혁은 헤럴드POP에 "'제가 왜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못할 것 같아요' 했는데 '그냥 해'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작품 공개되고 조승우의 '햄릿' 공연 보러 갔다. 형님 지금 너무 바쁘시고 두나 누나도 아직은 못본 것 같은데 보고 얘기해주기로 했다. 만나기로 해서 그때 다시 물어보겠다"고 여전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이번 작품에서 박성웅 등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준혁은 "배우들에게 기댈 때가 생긴다. 누가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장에서 그걸 보고 너무 예쁜거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많진 않은데, 배우라는 존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수연 작가가 "이준혁이 너무 잘생겨서 (동재를)죽일 수 없었다"고 했던 발언과 함께 특별히 관리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동재의 미모를 관리할 순 없다. 동재라는 캐릭터가 오히려 자유롭다. 전 저보다 나이 많은 역할을 많이 하긴 했는데, 그때가 20대 중반이었는데, 미모를 관리할 틈은 없었고, 사실 외모라는 게 그런거 같다. 요새는 저는 외모 얘기하면 늘 쑥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요새는 좋은 것 같다"며 "누구나 (자신을)거울로 보고 하면 단점들이 가득하고 하지 않나. 근데 '외모라는 것은 시선이구나' 싶구나. 이제는 40대가 됐기 때문에 좋게 느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태어날거 아니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얀 얼굴, 진한 눈썹 저는 그게 너무 싫었다. 감독님들이 엄청 혼냈다. '남자배우가 왜이렇게 하얘' 했었다. 까맣게 분칠하고 그때는 수염이 나서 캐스팅이 된 것"이라고 답해 폭소를 더했다.
장르물 위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이준혁이, 한지민과 SBS '나의 완벽한 비서'로 로맨스를 펼친다. 이준혁은 "나와봐야 알 것 같다.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저는 다 일이니까 다 소중하고 다 재밌고 많이 힘들기도 하고 다 똑같은 것 같다. 로맨스는 로맨스만의 다른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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