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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사장 고영섭)가 15일 외국인 투수 콜 어빈(30)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 좌완투수 어빈은 신장 193㎝·체중 108㎏의 신체 조건을 지녔으며,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ML)에 데뷔한 어빈은 6시즌 통산 134경기(93경기 선발)에 등판해 593이닝 28승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어빈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이었던 2021년 32경기에 등판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을 거두며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2년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29경기(16경기 선발) 111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을 마크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ML에서 90경기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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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시달렸다. 20승 투수 출신 알칸타라는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면서 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남기고 7월 4일 팀을 떠났다. 여기에 2선발 브랜든 와델마저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로 호투하던 도중 어깨를 다쳐 6월 23일 대구 삼성전을 끝으로 시즌 아웃됐다.
두산은 악재 속에서 어떻게든 5강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체자 물색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실패였다. 최초 6주 이탈 소견을 받은 브랜든의 단기 대체자로 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를 데려왔지만, ‘관중 울렁증’에 시달리며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일본으로 떠났다. 알칸타라의 대체자 발라조빅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다.
알칸타라 2승, 브랜든 7승, 시라카와 2승, 발라조빅 2승을 거뒀다. 4명의 선수가 13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곽빈(15승) 혼자 거둔 승수보다 적었다.
어빈이 외국인 투수 잔혹사의 마침표를 끊어낼 수 있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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