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사진=민선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POP=강가희기자]여성 BJ로부터 8억 갈취 피해를 당한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이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 간 총 101차례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해 약 8억 4000만 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김준수는 팬덤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프롬'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근데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겠더라고.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심사적부심 중이야"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아니. 근데 참 제목 꼭 저게 최선이었나 싶게 쓰셨네. 난 근데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고 그 후로 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 안 만난 거야"라는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김준수는 "어떤 의도의 접근인지를 우린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그 누구도 비즈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을 한 게 5년 전이야. 내가 방송에서 '집 일 집 일'만 한다고 한 거 기억나지. 어떻게 보면 그 친구한테 고마워~ 그 후부터 더 이상 그런 자리나 만남 죽어도 안 하리라 맹세했고 지켜왔으니까"라며 A씨를 언급했다.
김준수는 "경찰도 이런 애가 사회에 버젓이 있다는 게 믿을 수가 없다고 할 정도"였다며 "그래서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 난 괜찮아"라고 얘기했다.
앞서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 씨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던 바. 이에 김준수 역시 "나 말고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 나 한다면 하는 놈이잖아"라며 법적대응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준수는 BJ로 알려진 A씨에 대해 "나보고 네일(네일아티스트)을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김준수와 나눈 사적인 대화 및 음성을 몰래 녹음해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갈취해 왔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됐으며,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