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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투헬 보고있나?' 김민재, 콤파니 체제에서는 '센터백 1위'...한 시즌 만에 '에이스 모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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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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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 꾸준히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치며 시즌 최고의 센터백으로 선정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4-2025 시즌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으며 91.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이유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으로 최적화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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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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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투헬 감독의 전술적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아 선수들이 혼란을 겪었고, 전방 압박이 약해 수비진이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짊어져야 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높은 수비 라인과 뒷공간 커버를 동시에 책임져야 했고, 실수가 생기면 즉시 벤치로 밀려나는 등 자신감을 잃는 상황이 발생했다.

반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술적 변화를 도입했다. 공을 잃었을 때 즉각적으로 전방 압박과 카운터 프레싱을 실행하며, 상대가 패스를 쉽게 연결하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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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르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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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민재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비를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유기적으로 역할을 교대하며 상호 보완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가 전진하면 우파메카노가 뒷공간을 커버하고, 반대로 김민재가 후방에 머물면 우파메카노가 전방 압박에 가담하는 형태다.

콤파니 감독은 명확한 지시와 세부적인 전술 전략을 통해 김민재가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도왔다.

특히 실수가 있더라도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뢰를 보여줌으로써 김민재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팀 전체의 조직적인 커버 시스템은 김민재가 더욱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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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시절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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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체제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팀 전체의 전술적 발전으로 이어졌다. 미드필더 키미히를 중앙에 고정 배치하며 경기 조율을 강화했고, 풀백 라인에 라이머와 게레이루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

이러한 전술적 최적화는 김민재가 자신의 강점인 공중볼 경합, 빠른 판단력, 그리고 정확한 전진 패스를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이미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뮌헨에서도 콤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나폴리 시절 못지않은 기량을 회복하며 팀의 무실점 행진과 안정된 수비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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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CIES 자료뿐만 아니라, 유럽 주요 축구 통계 매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전진 패스 1위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이 집처럼 느껴지지만, 나는 아직 나폴리 시절의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와 명확한 전술 체계 속에서 김민재가 앞으로 어떤 발전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바이에르 뮌헨, CIES, AP/연합뉴스, SSC 나폴리 공식 SNS,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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