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마약 전과가 있는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과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배우 곽도원이 나란히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공식 활동에는 불참한다.
탑은 2017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갸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선언했으나 다시 활동 움직임을 보여 뭇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탑(본명 최승현)이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반발을 불렀고, '인맥 캐스팅' 의혹까지 제기돼 이정재 측이 해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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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에 대한 황동혁 감독의 발언이 공개되며 또 한번 여론을 달궜다. 지난 8월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꽤 시간이 지난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져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고,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황 감독은 "그런데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현해 제 생각이 잘못됐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탑의 의지는 물론이고 연기의 검증을 마쳤음을 알렸다.
그러나 황 감독의 두둔에도 탑은 오는 12월 진행될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 부정적인 여론과 은퇴 선언 번복을 의식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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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음주운전 혐의 곽도원도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공식 행사에 불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참할 예정이다.
곽도원은 지난 2020년 영화 '소방관'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 시기를 조율하던 중인 2022년 9월, 면허 취소 수치의 혈중 알코올 농도(0.08%)의 음주 운전이 적발돼 영화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는 피해를 끼쳤다.
오는 12월 4일 개봉을 확정한 뒤, 지난 8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곽경택 감독은 "개봉날이 오겠나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며 "솔직한 심정은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범죄를 저지른 후 복귀에 나섰지만 공식적인 활동에서는 모두 빠지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똑 닮은 행보에 부정적인 반응이 따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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