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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엄태구가 예능 촬영하면서 느꼈던 자괴감에 대해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라이트(Light)'에서는 지리산 세끼 하우스에 연예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슈퍼내향인 엄태구가 방문해 배우 차승원, 유해진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가장 먼저 기상한 엄태구는 두 형님들이 깰까 봐 조용히 문을 닫고 아침 산책코자 밖으로 나섰다.
다시 세끼 하우스로 돌아온 엄태구는 차승원, 유해진과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제작진이 "오늘 아침 뭐 하실 거냐?"라고 묻자, 차승원은 "시골밥상"이라고 답했다.
엄태구는 달걀 껍질을 버린다거나 대파를 썰 도마를 미리 세팅하는 등 차승원의 보조 셰프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해진은 마당에 나와 가마솥의 밥을 덜어내고, 소량의 밥만 남겨놓은 다음 물을 넣고 끓였다. 차승원은 콩나물 무침과 콩나물국을 위해 필요한 콩나물을 세척하는 일을 엄태구에게 맡겼다.
그동안 차승원은 시장에서 사와 냉동고에 넣어둔 조기를 꺼내 손질을 시작했다. 세 사람의 손길로 한상은 금방 차려졌고, 유해진은 "무슨 잔치하는 거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식사를 마친 후 세 사람은 노고단 등반에 나섰다. 특히 원래 등산을 싫어한다던 차승원은 정상에 도착해 "오기 잘 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후 노고단 하산길에서 차승원은 지리산 세끼 하우스에서 이틀을 함께 지낸 엄태구에게 "네가 와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엄태구는 "저도 좋았다. 예능을 많이 안 해봤는데 제가 힐링 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는가 하면, 엄태구는 "항상 긴장만 했다. (예능 촬영할 때면) 되게 자괴감이 많았다. 너무 스스로가 답답했다. 일상적인 대화도 잘 못한다고 느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덧붙여 "근데 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게 너무 신기했다. 있는 그대로 더 놓아두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차승원은 "난 너의 그런 것들이 너무 좋다. 뭐 변하지도 않겠지만, 그냥 변하지 말았음 한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사진=tvN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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