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구글의 스마트안경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 <사진=메타> |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AI) 탑재 스마트안경이 내년 3분기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타의 스마트안경인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와 유사하며, 초도 생산은 50만대라는 관측이다.
중국 심천 소재 XR(확장현실)산업 리서치 기업인 웰센(Wellsen) XR은 15일(현지시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남긴 메모를 통해 “삼성전자의 AI 스마트안경 출시 계획이 이번달 초 확정되었으며, 제품은 2025년 3분기에 출시, 첫 생산물량은 50만대”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삼성 스마트안경이 퀄컴의 AR1 반도체를 메인 처리장치로 NXP 반도체를 보조 처리장치로 사용하며 카메라는 1200만 픽셀로 소니 IMX681 CMOS 이미지센서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안경은 QR코드 인식, 제스처 인식, 인간 인식 기능을 갖춰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155mAh 성능으로 총 무게는 50그램이라고 회사는 주장했다.
또한, 삼성과 구글의 협력으로 제미나이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실적 발표에서 2025년 스마트안경 출시를 공식화했다. 다만 이를 언제 출시하고 첫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첫 공개를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1월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발표하는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내년 1월에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공개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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