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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남자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일본에 0-4로 졌다.
아직까지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승리가 없다. 5경기서 3무 2패로 C조 최하위에 있다.
월드컵 본선 직행은 힘들어졌다.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4차 예선으로 간다. 지금으로선 4차 예선 진출도 쉽지 않다.
일본은 4승 1무로 C조 1위를 지켰다. 2위 호주와 승점 차를 7점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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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일본이 주도권을 잡고 인도네시아를 두드렸다. 전반 35분 인도네시아 수비수 저스틴 허브너의 자책골이 나오며 일본이 앞서갔다.
5분 뒤 추가골까지 나왔다. 미토마 가오루의 패스를 미나미노 다쿠미가 마무리했다.
전반 49분엔 인도네시아 골키퍼 마르텐 파에스의 실수가 모리타 히데마사의 골로 연결됐다. 전반에만 3-0으로 일본이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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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먼저 일본 대표팀과 모리야스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FIFA 랭킹부터 시작해서 우린 모든 면에서 졌다. 이번 경기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입을 열었다.
또 "경기 초반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는데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그게 우리가 진 이유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패배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에서 얻은 도전과 교훈을 평가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미래를 내다봤다.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상황이 상당히 안 좋게 됐다"며 "사실 처음부터 우리는 (현실적으로) 3위 또는 4위를 목표로 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안타깝다. 갑독으로서 압박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감정을 이겨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과 단합해서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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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다음 경기를 내다봐야 하고, 이 팀을 위해 승점 3점을 얻기를 희망하고 그것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물론 일본과의 경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는 우리가 0-4로 진 경기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승점 3점을 노렸지만 큰 차이로 졌기 때문에 이 차이가 어디인지 분석해 학습 경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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