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현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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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H리그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3매치 데이에서 상무 피닉스를 26-19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는 2승 1패(승점 4), 3위를 기록했고, 상무 피닉스도 1무 2패(승점 1), 5위를 유지했다.
초반 상무 피닉스의 공격이 좋았다. 인천도시공사의 수비를 적극적으로 돌파하며 박세웅과 원승현, 전승원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이에 맞선 인천도시공사는 박동현과 하민호 등 양쪽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준희의 연속 돌파로 상무 피닉스가 5-3으로 치고 나갔지만, 이후에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승원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6-6 동점이 됐다.
상무 피닉스의 슛이 안준기 골키퍼에 막히면서 인천도시공사가 하민호와 박동현의 속공으로 쉽게 2골을 넣으면서 8-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상무 피닉스의 중앙 돌파가 인천도시공사의 수비에 막히면서 실책이 늘었고, 이때마다 속공으로 연결한 인천도시공사가 10-7까지 달아났다. 정수영의 패스를 받은 차성현의 돌파로 12-8, 4골 차까지 벌어지며 인천도시공사가 흐름을 주도했다.
상무 피닉스가 모처럼 윙에서 기회를 맞았지만, 안준기 골키퍼에 막히면서 따라붙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잡은 상무 피닉스가 김재순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12-9로 좁히자, 정수영이 박성현에게 던져주고 다시 사이드로 뛰어들어 공을 돌려받으며 스카이 플레이를 펼치면서 13-9, 4골 차로 벌렸다. 하지만 상무 피닉스가 20여 초 남은 상황에 7명이 공격에 나서 김재순의 돌파로 골망을 갈라 13-10, 3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상무피닉스가 안재필의 통산 200세이브와 스틸로 연속 골을 넣으면서 14-12, 2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과 김락찬이 레드카드로 빠지면서 인천도시공사 연속 골을 넣어 17-12로 달아났다.
11분이 지난 후에는 양 팀의 골키퍼 선방에 골이 터지지 않자 상무 피닉스가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공격이 중앙으로 몰리면서 쉽게 뚫지 못해 추격이 녹록지않았다. 오히려 실책이 나오면서 19-13으로 벌어졌다.
이준희가 돌파를 통해 연속 골에 성공하면서 20-16, 4골 차까지 추격한 상무 피닉스. 하지만 7미터 페널티와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더 따라붙지 못했다. 인천도시공사가 공격에 7명을 투입하면서 22-16으로 달아났다. 정수영 선수가 돌파하면서 다이빙 슛을 던졌는데 안재필 골키퍼와 부딪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상무 피닉스에 골키퍼가 안재필 밖에 없기 때문에 필드 플레이어인 전승원이 골키퍼 자리에 들어갔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7명이 공격하며 피벗을 활용한 플레이로 골을 넣었고, 상무 피닉스는 이병주가 연속 골을 넣으며 반격하면서 격차가 유지돼 26-19로 마무리됐다.
인천도시공사는 박동현이 5골에 2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강준구가 6골, 정수영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창우 골키퍼가 9개, 안준기 골키퍼가 7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상무 피닉스는 이준희가 6골, 전승원과 이병주가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안재필 골키퍼는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박동현은 "지난 경기에서 제가 실수가 많아서 심적으로 부담스러운 경기였는데 초반부터 잘 풀어 나가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아직 리그 초반인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앞으로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서로 믿고 잘해주면 좋겠다"라고 동료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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