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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국계 3세-박찬호 닮은꼴’ 화이트, SSG 유니폼 입는다…“어머니 나라서 꼭 선수 생활 하고 싶었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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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3세이자 ‘박찬호 닮은꼴’로 유명했던 미치 화이트(Mitch White, 94년생)가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는다.

SS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화이트는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71경기(185이닝)에서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471.2이닝) 출전에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을 써냈다.

매일경제

사진=SSG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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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이며, 올시즌 평균 152km, 최고 156km에 달하는 빠른 구속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

SSG는 화이트의 하이 패스트볼과 각이 큰 커브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발휘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SSG는 외국인 선수의 리그 적응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 화이트가 KBO리그와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체결한 화이트는 “KBO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며 “그만큼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하루 빨리 리그에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화이트의 메디컬 체크를 마무리한 후 영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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