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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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첫날 이변이 속출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윤이나와 이예원, 방신실, 마다솜, 최예림이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패하며 파이널 A가 아닌 파이널 B로 향하게 됐다.
16일 부산 기장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된 조 주첨에서 이날 파이널 A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 12경기의 매치업이 결정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등극한 윤이나와 김민선의 경기다. 여기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예원과 서어진의 경기와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가 맞붙은 방신실과 이동은의 경기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상위 랭커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격돌할 상대를 직접 뽑았던 윤이나와 이예원, 방신실은 활짝 웃지 못했다.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던 세 선수는 승리를 따내지 못해 파이널 B에서 둘째날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윤이나는 김민선에게 3&2로 졌다. 발목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였던 윤이나는 7번홀에서 승리하며 1업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9번홀과 10번홀, 12번홀, 14번홀을 내주며 3홀 차로 끌려갔다. 15번홀에서 2홀 차로 추격했지만 16번홀을 내주며 패배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했던 이예원은 서어진에게 발목을 잡혔다. 6번홀까지 3홀을 내준 이예원은 7번홀부터 9번홀까지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플레이가 아쉬웠다. 이예원은 서어진에게 2홀을 내주며 파이널 A 진출에 실패했다.
박현경과 배소현, 황유민 등은 상위 랭커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던 박현경은 ‘매치퀸’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최민경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박현경은 5홀 차로 승리했다. 3승을 차지하며 공동 다승왕에 등극한 박현경은 올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파이널 A에 진출한 12명의 선수들은 둘째날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과 비슷한 25만 위믹스를 수령하게 된다. 16일 오후 11시를 기준(위믹스 1135원)으로 했을 때 25만 위믹스는 약 2억 8375만원에 달한다.
부산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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