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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어게인TV]”몰래 말해주고 싶은데”..‘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해고될까 걱정하는 금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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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금새록이 김정현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15회에서는 강주(김정현 분)의 안위를 신경쓰는 다림(금새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돈(신현준 분)이 태웅(최태준 분)의 생부인 걸 안 봉희(박지영 분)와 지연(김혜은 분)이 나란히 찾아과 뺨을 때린 가운데, 강주는 야근 중인 다림의 곁에서 얼쩡거리다 “회장님이 두 여자한테 쌍따귀 맞은 거 비밀로 해야 해. 다른 아들 있는 것도 어디 밖에 말하면 안 돼. 회장님의 사생활은 누구보다 이 비서가 철저히 지켜드려야 해”라며 “이 자리는 임원들이 회장님 정보 알아내겠다고 접근하고 뇌물도 안기는 자리야, 누구 위한답시고 함부로 입 놀리지 마. 네 목숨이 우선이지”라고 잔소리를 했다.

부모님 사이를 걱정하는 강주의 모습에 다림은 문득 “괜찮습니까 상무님은? 회장님한테 아들이 하나 더 생기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다. 강주는 “애써 ‘괜찮아. 회장님 아들은 나 하나뿐이야’ 하고 있었는데.. 제삼자가 그렇게 말하니까 아들이 둘인 것 맞네”라고 씁쓸해 했고, 다림은 “그렇게 말조심 하라고 하셨는데.. 친구랑 상사랑 제가 착각했습니다. 자꾸 챙겨주고 든든하니까 비서의 본분을 잊었습니다”라고 미안해 했다.

강주는 “배고파 죽겠네. 이거 먹고 해. 먹고 나도 도와줄게”라며 저녁 식사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상무님은 상무님답게 처신해주세요”라고 한 다림은 “둘이 있는데 왜 자꾸 깍듯이 해? 존댓말 안 하면 안 된다고”라는 강주의 투정에 “아뇨, 그러다 다른 직원 있는 데서 실수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갑자기 내 인생에 끼어든 차태웅 그 자식 때문에 머리가 아파”라는 강주의 말에 다림은 “부모 없이 고생하고 산 거, 상무님은 모르잖아요. 한여름 세탁소 바쁠 땐 태웅 오빠 티셔츠에서 소금이 떨어진 적도 있어요”라고 편을 들었다. “이 비서는 그것 때문에 차태웅이 좋다는 거야?”라고 기막혀 한 강주는 “섹시하잖아요, 남자가 일할 때. 제가 맨날 등목 시켜 준다고 꼬셔도 안 넘어왔습니다. 보지 못하는 저에게 소금은 만져지는 거였으니까 ‘이 남자가 이런 사람이구나’ 안 거죠”라는 다림에 “나도 힘들다고. 힘들고 그럴 땐 영화 보면 무조건 행복해졌는데 회사 일에 미쳐서 영화 볼 시간도 없어”라고 투정을 부렸다. “저번에 너랑 영화 본 게 마지막이야”라고 씁쓸해하던 강주는 “그때 너무 좋았습니다”라는 말에 금세 “그래?”라며 좋아하다 “에이, 그것도 차태웅이랑 셋이 봤네”라고 아쉬워했다.

다음 날 아침, 강주가 회사 돈으로 미국 MBA 유학을 떠나 영화학교를 다녔으니 횡령인 셈이라는 사내 게시글이 올라왔다가 사라졌다. “너 절대 강주 상무한테 말하지 마. 끼어들었다가 다쳐, 바로 해고야”라는 차림(양혜지 분)의 경고에도 다림은 강주를 만나 “내가 일하면서 알게 된 게 있는데, 이걸 알려주면 그 사람을 구할 수 있을 것 같거든”이라고 귀띔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강주는 “절대 말해주면 안 되지”라고 단호히 말했고, 다림이 “솔직히 말해주고 싶은데..”라고 울상을 지어도 “안 돼. 비서의 가장 큰 본분이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일 밤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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