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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페덱스컵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노승열, 3R 공동 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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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

강풍에 경기 강행…선수들 불만도 속출

이데일리

김성현(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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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26)과 노승열(33)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3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자리했다.

김성현, 노승열은 17일(한국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지만 순위가 13계단 떨어졌고, 노승열은 4타를 줄여 순위를 7계단 상승시켰다.

올 시즌 PGA 투어가 이번 대회와 다음주 RSM 클래식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김성현과 노승열은 시드 확보를 위해 갈 길이 바쁘다. RSM 클래식 결과까지 반영된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

이 대회 전까지 김성현은 페덱스컵 127위를 기록해 내년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종 라운드도 공동 39위로 끝내면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29위로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페덱스컵 178위인 노승열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치 않겠다는 각오다.

선두 앤드루 노백(미국)과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는 나란히 9언더파씩을 몰아쳐 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특히 캄푸스는 지난 12일 첫 딸 파올리 이사벨을 얻은 뒤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의 기쁨을 앞두고 있다.

또 페덱스컵 147위에 불과한 그는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를 80위로 끌어올려 내년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저스틴 로어는 3타를 줄였지만 단독 3위(15언더파 198타)로 하락했다. 선두 그룹과는 1타 차다.

로어는 현재 PGA 투어가 스타 선수들과 평범한 선수들을 차별 대우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연습 라운드에서는 웨지로 샷을 했던 거리를 이날 경기에서는 하이브리드로 칠 정도로 심한 강풍이 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혹은 15위 내 선수가 출전해 그들이 경기를 멈추기를 원했다면 경기위원들은 그 선수의 의견에 동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톱 랭커들이 나오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이 ‘계속 경기하는 게 어렵다’고 의견을 피력했지만, 경기위원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70위 밖의 선수들에게 내년 시드를 제공하기 위한 가을시리즈 중 하나여서, 이미 내년 시드가 충분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라파엘 캄푸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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