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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판니스텔로이가 맨유를 떠난 직후 사령탑 공석인 코번트리 시티(챔피언십) 감독에 지원한 걸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또 다른 후보인 프랭크 램파드와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 17위에 자리한 코번트리 시티(4승 4무 7패)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지난 7일 마크 로빈스 감독을 경질해 현재 정식 사령탑 자리가 비어 있다.
맨유의 코치였던 판니스텔로이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감독 대행으로 팀을 수습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의 지휘 아래 맨유는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1승 1무로 선전해 맨유는 13위(4승 3무 4패)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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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후임 사령탑이 된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피' 사령탑 가운데 한 명이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활약한 아모림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의 사령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3개월 만에 1군팀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아모림 감독은 2023-24시즌 또다시 스포르팅을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따내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사령탑'으로 인정받았고, 맨유의 차기 사령탑이 됐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코치진을 모두 스포르팅CP에서 맨유로 데려왔다. 이에 따라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맨유를 이끈 판니스텔로이 코치 거취가 불투명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판니스텔로이 코치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가 상당하다. 믿고 뛸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맨유 내에 조성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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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세계적인 골잡이로 활약한 판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한 번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맨유에서 공식전 219경기에 나서 150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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