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7일 오후(현지 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요르단으로 출국을 하며 팀닥터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요르단에 입성했다.
홍명보호는 18일 오전 0시10분(이하 한국 시간)쯤 요르단 암만의 퀸 알리아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전세기를 활용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축구대표팀의 선수단,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수많은 인원이 다 함께 요르단으로 이동하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승점 13(4승 1무)으로 1위, 팔레스타인은 승점 2(2무 3패)로 6위다. 그러나 지난 1차전 안방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졸전 끝 0-0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한국은 현재 2위 요르단(승점 8·2승 2무 1패)에 승점 5점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굳힌 상태다.
1차전 당시 논란이었던 '잔디 이슈'도 이번 경기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캡틴' 손흥민이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은데 팬들이 보기에도 볼 컨트롤과 드리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할 만큼 1차전에서는 그라운드 컨디션이 열악했다.
암만 국제경기장에는 '양탄자 잔디'가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 역시 "(암만 국제경기장은)편안한 감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운동장 환경이나 이런 것들을 한번 해봤으니 편안한 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날씨 역시 타 중동 국가들에 비해 선선하다. 근래 요르단은 한낮 최고 기온이 20도 수준으로, 한국의 가을과 비슷하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에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을 잡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다는 계획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