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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것도 오타니의 '위엄'인가. 선수 1명이 무려 28개 구단을 앞섰다. 정말 살아있는 '괴물'이 아닐 수 없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의 올 시즌은 그야말로 역사 그 자체였다. 역대 최소 경기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역대 최초 50-50 클럽 가입에 성공한 오타니는 정규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310, 출루율 .390, 장타율 .646, OPS 1.036 54홈런 130타점 59도루 134득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표를 남겼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에 해당했다.
오타니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이면서도 가장 멀리 치는 홈런 타자이기도 하다. 홈런 비거리가 450피트(약 137m) 이상 기록한 타구가 무려 9개에 달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방송사 'MLB 네트워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오타니의 흥미로운 기록을 소개했다.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이 450피트 이상 홈런을 기록한 팀들의 순위를 나열한 것. 1위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홈런 11개의 비거리가 450피트를 넘은 것으로 측정됐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 순위인 2위로 소개된 선수가 바로 오타니였던 것. 오타니 혼자 9개를 기록한 것이 공동 3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이상 7개), 5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5개)보다 앞선 것이다. 한마디로 선수 1명이 28개 구단보다 앞섰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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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네트워크'는 "오타니가 콜로라도를 제외한 모든 팀들보다 더 많은 450피트 이상 비거리의 홈런을 기록했다"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오타니가 올해 가장 멀리 친 타구는 6월 19일 콜로라도전에서 나왔다. 당시 콜로라도의 홈 구장이자 타자 친화 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른 오타니는 476피트(약 145m)에 달하는 비거리의 장거리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비거리 순위에서도 4위에 해당했다.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 해에는 리그 전체 홈런 비거리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지난 해 7월 1일 애리조나전에서 비거리 493피트(약 150m)짜리 홈런을 폭발했다. 이는 지금도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거리 홈런 기록으로 남아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투타 겸업을 하던 오타니는 지난 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올해는 타자로 출전하는데 전념했고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가세와 더불어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4승 1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역대 최고의 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한데 이어 올해는 내셔널리그 MVP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 12일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 후보를 발표했고 오타니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다. 수상자는 오는 22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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