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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넬리 코다 두달 공백에도 또 우승..임진희는 공동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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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두달 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3타 차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두달 만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코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인 임진희와 찰리 헐(잉글랜드), 장 웨이웨이(중국)를 3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 48만 7500달러(약 6억 8천만원)를 받은 코다는 LPG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상금 400만 달러(416만 4430달러)를 돌파했다. 코다가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우승한다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중인 단일 시즌 최다승(8승)과 타이틀 이루게 된다. 아울러 40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한다면 전인미답의 시즌 상금 8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전반에 2타를 잃은 코다는 선두를 달리던 헐에 2타 차로 뒤졌으나 11~15번 홀에서 5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이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드러났다. 코다는 우승 후 “사냥에 참여하는 것 만큼 좋은 게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코다는 이로써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후 6개월 만에 우승했다. 코다는 목 부상으로 아시안 스윙 4개 대회를 건너 뛰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에 나섰는데 또 우승하며 투어 통산 15승째를 거뒀다.

루키 임진희는 마지막 날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두며 올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공동 준우승 상금 22만 9909달러(약 3억 2천만원)를 받은 임진희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임진희는 17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18번 홀에서 1.8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단독 준우승 기회를 놓쳤다. 임진희는 그러나 신인왕 포인트 80점을 획득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인 사이고 마오(일본)와의 격차를 146점에서 66점으로 줄였다.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대역전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신인왕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장효준도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장효준은 그러나 CME 글로브 랭킹 86위라 다음 주 시즌 최종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2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로 이미향, 인뤄닝(중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다.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나 이날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CME 글로브 랭킹 59위를 기록해 다음 주 시즌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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