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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이 열리는 요르단에 도착했습니다. 파죽지세의 대표팀은 오늘(18일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내일 5연승에 도전합니다.
요르단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전 이후에도 훈련 환경이 비교적 좋은 쿠웨이트에 남아 조직력을 다진 대표팀은 오늘 새벽, 전세기를 타고 팔레스타인전이 열리는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이 요르단에 온 건 지난달 요르단 원정 경기 이후 한 달만으로, 팔레스타인이 전쟁으로 자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다시 오게 됐습니다.
조 최하위로 처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선 2000년대생 샛별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차세대 에이스'로서 잠재력을 뽐낸 2003년생 배준호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하고, '특급조커'로 성장한 2001년생 오현규는 최전방 주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겠단 의지가 큽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슈팅 부분에 있어서 저는 왼발, 오른발 다 조금 강력하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거를 빨리 더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아버지, 이을용의 등번호를 달고 데뷔전을 치른 2002년생 이태석과 독일 2부리그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2003년생 이현주 등 이제 막 첫 발을 뗀 선수들은 더욱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현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진짜 TV에서만 보는 진짜 세계적인 형들 보면서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제 인생 성공한 거죠. 어떻게 보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시작이죠.]
대표팀은 내일 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서겠단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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