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매치 플레이에서 톱시드의 윤이나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김민선은 매치플레이 승자 12명이 우승을 다투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1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에 올라 '가을 여왕' 김수지와 연장에 들어갔고, 첫 번째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미터 근처에 기막히게 붙여 승부를 갈랐습니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데뷔 2년 차 21살 김민선은 이벤트 대회인 왕중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3억 4천만 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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