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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에 빠져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실패한다면 경질될 것이다. 일관성 없는 경기력과 수비력 부족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압박감은 커지고 있다. 모든 대회에 탈락하고 UEFA 대회 티켓도 못 얻으면 2월에 감독직을 잃을 것이다"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다. UEFA 대회를 못 나가면 압박감은 더 심해질 것이다. 개선 여지는 있으나 너무 쉽게 패하고 수비가 취약하다.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중이다. UEFA 티켓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데 실수로부터 배우지 않는 모습은 아쉽다. 2월까지 지켜본 후 UEFA 대회 진출 희망이 없다면 경질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에 봉착했다. 호주 출신 감독 포스테코글루는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 등 호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호주 대표팀 감독이 돼 4년간 활약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다 2021년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 등 여러 트로피를 들면서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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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후임을 찾던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했다. 토트넘에 왔을 때만 해도 돌풍을 일으켰다. 수비적인 감독이 수동적인 축구를 보는 재미도 떨어지는데 성적까지 나오지 않아 비판 세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달랐다. 젊은 스쿼드 아래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해 흥미를 더했고 경기력,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대감은 커졌는데 결과는 무관이었고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무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지 못했다. 올 시즌 기대감이 컸는데 현재까지는 실망감만 안겼다.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고 최근 6경기 승패승패승패를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자신의 잘못이라 인정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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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불화설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 4명과 불화에 시달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사이가 좋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적인 말투로 인해 라커룸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고 팀 기복까지 나오자 불화가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전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충격적인 결과를 몇 번 겪으면 압박을 받게 된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각적인 위험이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토트넘은 너무 일관성이 없고 걱정거리임에 틀림없다. 3-2 혹은 4-3으로 이기고 있을 땐 모두가 행복하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만족스럽지 않다 토트넘은 너무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큰 결함이다. 항상 패배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건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큰 변화 없이 계속 문제가 된 부분이다. 몇 경기마다 어이없게 골을 내주는 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원칙을 고수하는 건 좋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상항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압박은 너무 커질 때까지 계속 쌓일 것이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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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 속에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지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패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욱 수세에 내몰릴 것이다. 3달 뒤인 2월까지도 버티지 못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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