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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을 한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최강야구'에서 제의 오더라도 당장 야구를 할 수 있는 몸이 아니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17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안나경 앵커의 "같은 82년생 친구인 이대호나 정근우가 지금 저희 JTBC '최강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함께하실 생각도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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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지금 당장은 야구를 할 수 있는 몸이 아니다"라며 "'최강야구' 저는 보면서 예능을 뛰어넘어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인데 천만 관중 시대를 연 게 '최강야구의 덕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소외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선수들이 다시 프로로 갈 수 있는 그런 어떻게 보면 다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정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야구를 모르는 일반 팬들에게도 야구를 진실되게 하지만 좀 재미있게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잘 보고 야구를 알게 된 것 같더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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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경 앵커는 "이대호는 예능인으로서 잘 활약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추신수는 "대호는 원래 어릴 때부터 끼가 많아서 충분히 뭘 하든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말도 잘하고 카리스마도 있지 않나. 대호가 덩치도 크고 한데 뭘 해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자 안나경 앵커는 "추신수 선수도 (예능을) 잘하실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추신수는 "지금은 조금 빠른 것 같다. 다음에 제가 준비됐을 때 그때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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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지도자 쪽으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정말 요즘 많이 듣고 있는 질문 중 하나인데, 정말 좋은 자리기는 하다. 사실 미국에서도 텍사스 레인저스나 여러 팀에서도 그런 제안은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 제가 은퇴한 지가 얼마 안 돼서 재활도 해야 되고 선수들을 가르치려면 저 자신부터 일단 건강해야 해서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한 가지에 정말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지만 정말 야구에는 진심이었다. 야구에 모든 걸 다 바친 선수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지금도 그냥 야구를 그만두고 유니폼은 벗었지만 머릿 속에 항상 야구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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