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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중국 후야오위, 왕싱하오 꺾고 ‘네웨이핑배’ 우승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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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신예와 시니어 대표 선수 16명 출전

전기 우승자 왕싱하오, 후야오위에 충격패

쿠키뉴스

중국 후야오위(왼쪽)가 왕싱하오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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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의 신예와 시니어 대표 선수 16명이 출전한 녜웨이핑배에서 중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17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두보초당에서 열린 제6회 녜웨이핑배 바둑대사대회에서 후야오위 8단이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조와 신예조 우승자 간 격돌로 펼친 최종 결승전에서 후야오위 8단은 왕싱하오 9단에게 268수 만에 백으로 반집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한우진 9단이 신예조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으로 기록됐다. 시니어조에 출전한 목진석 9단이 8강, 이창호 9단과 김승진 5단은 각각 시니어조와 신예조 16강에서 탈락했다.

40세 이상(1983년 이전 출생자) 시니어조에 출전한 이창호 9단은 16일 열린 16강에서 저우허양 9단에게 패해 조기 탈락했고, 함께 출전한 목진석 9단은 8강에서 대회 우승자인 중국 후야오위 8단에게 패했다. 20세 이하(2004년 이후 출생자) 신예조에서는 한우진 9단이 4강에서 중국 왕싱하오 9단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김승진 5단은 본선 첫판에서 중국 왕추쉬안 5단에게 발목을 잡혔다.

한·중·일 3개국이 출전하는 녜웨이핑배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첫해 시니어 초청전으로 시작해 단체전, 신예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시니어·신예조로 나눠 각조 1위 간 최종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지난 대회에서는 왕싱하오 9단이 쿵제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6회 녜웨이핑배 바둑대사대회는 중국위기협회와 청두시체육국, 청두시 칭야구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고, 사천성 위기협회, 청두기원, 칭야구 문화체육 및 여행국에서 주관했다. 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만 위안(약 28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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