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막을 내린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진희.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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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신인상의 계보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사이고 마오(일본)와의 격차를 146점에서 66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찰리 헐(잉글랜드)·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3타 차다.
올해부터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임진희는 이번 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6번 들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한 그가 노리는 마지막 목표는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이다.
신인상 수상이 어려워 보였던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사이고가 컷 탈락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각 대회 우승자에게는 신인상 포인트 150점이 부여된다. 2위는 80점을 받고, 3위에게는 75점이 돌아가는 등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사이고를 따돌리면 임진희는 15번째 한국인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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