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손흥민의 미친 충성심, ‘재계약 이슈’ 토트넘과 동행 이어간다…“1년 연장 옵션 발동, SON도 남길 원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전히 재계약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테네르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된 상태다. 손흥민 또한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여기에 토트넘이 발동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우선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 후 손흥민을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2024-25시즌 세 번째 ‘찰칵!’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는 연봉 문제를 비롯해 양 측의 사이가 이전 같지 않다는 불화설도 있었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선택에 손흥민 또한 수긍하는 듯하다. 1년 더 동행을 이어가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따내길 원하고 있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명확하다. 이번 시즌 집중하고 있다. 내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많은 대회를 소화하기에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 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원하는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1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토트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꿈의 무대였던 프리미어리그로 향하며 초반 적응 문제도 있었지만 팀에 남으며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매일경제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하는 데 손흥민의 공도 적지 않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2016-17시즌 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빅6 체제 견고하게 만들었고,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케인과는 ‘손-케 듀오’로 활약하며 ‘아이코닉 듀오’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아시아인 역대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의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은 팀의 레전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행보는 이미 레전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0시즌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4위, 역대 최다 도움 2위, 역대 최다 출장 7위에 놓여 있다.

매일경제

득점왕 당시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젊은 선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여름 양민혁,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이상 2006년생), 윌손 오도베르(2004년생) 등을 영입했다. 이미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파페 사르(2002년생), 브레넌 존슨(2001년생)이 있다.

앞서 토트넘은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을 과감하게 내친 바 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위고 요리스 등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떠난 바 있다.

1992년생 올해로 32살이 된 손흥민 또한 같은 입장이 됐다.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1년 동행이 연장되는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남은 기간 재계약 협상이 다시 논의될지 두고봐야 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