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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거 봐, 김민재는 혁명이야! 괴물 FW, 바이아웃 2600억 고수→맨시티 '주급 9억' 재계약 제안도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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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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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엘링 홀란 간의 재계약 협상이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맨시티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1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8300만원)로 재계약하길 원하나 걸림돌이 하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 홀란은 이제 24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던 그는 202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후 재능을 만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무려 36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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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맨시티의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맨시티 데뷔 시즌에 무려 52골을 터트린 홀란은 발롱도르까지 노렸지만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에 그치며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2023-24시즌엔 득점력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27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홀란이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맨시티는 또다시 리그 정상에 올라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올시즌도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12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견의 여지가 없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기에 맨시티는 홀란과 새 계약을 추진 중이다.

맨시티에서 지금까지 114경기 출전해 105골 14도움을 올린 홀란은 현재 클럽에서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200만원)를 수령 중이다.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하는 선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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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그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구단은 홀란의 주급을 50만 파운드(약 8억 8300만원)까지 올릴 준비가 돼 있다. 새로운 계약서엔 2년 계약 연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합의에 도달하는데 걸림돌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바이아웃 조항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맨시티는 명백한 이유로 그의 기존 바이아웃 1억 5000만 파운드(약 2648억원) 조항을 없애고 싶어하는 듯하다"라며 "그러나 홀란 측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 홀란이 언젠가 맨시티를 떠날 의향이 있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맨시티에 1억 5000만 파운드(약 2648억원)를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홀란과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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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액수이지만 홀란은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기에 기꺼이 해당 금액을 지불하겠다고 나서는 클럽이 등장할 수 있다. 당장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가 홀란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맨시티는 홀란을 지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삭제에 필사적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SSC나폴리도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할 때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44억원)를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한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할 때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걸 두고두고 후회했다.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홀란이 팀을 떠나는 걸 그대로 지켜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을 제시하면서 홀란을 설득 중이다. 홀란이 맨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고수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스코어90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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